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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침체’ 증권사, 3년간 조직 18% 감축

‘업황 침체’ 증권사, 3년간 조직 18% 감축

등록 2014.08.28 08:21

김민수

  기자

지난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장기간 이어진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이 최근 3년간 조직의 18%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증권사들의 본부 및 국내지점, 해외지점 등 조직은 지난 2011년 3984개에 비해 17.8% 줄어든 3275개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을 기점으로 2012년 3877개, 지난해 3522개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증권사 조직은 본부부서 1823개, 국내지점 1344개, 국내영업소 37개, 해외지점 2개, 해외사무소 20개, 해외현지법인 49개 등이다.

특히 국내지점의 경우 2011년 1828개에서 올해 1344개로 4분의 1 수준까지 줄었고 해외사무소 역시 46개에서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국내지점이 가장 많은 증권사로는 현대증권이 109곳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증권(103곳), 대우증권(101곳), 신한금융투자(97곳), 동양증권(88곳), 우리투자증권(83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78곳, 대신증권과 하나대투증권도 각각 77곳의 지점이 있었다.

이처럼 증권사 조직이 축소되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증시가 불황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수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조직 개편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며 여전히 인력 및 조직 감축을 진행하고 있는 증권사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증권사 임직원은 6월말 현재 3만7773명으로 3년 전에 비해 13.2% 줄어들었다.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우증권(3085명)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3000명을 웃돌았다.

뒤이어 우리투자증권이 2702명, 현대증권 2611명, 한국투자증권 2551명, 삼성증권 2299명, 신한금융투자 2279명 등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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