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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세계 최대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

SK건설, 세계 최대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

등록 2014.08.25 10:03

서승범

  기자

최광철 SK건설 사장(좌측 네번째)과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최광철 SK건설 사장(좌측 네번째)과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이 캐나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 오일샌드(Oil Sands)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SK건설은 지난 22일 캐나다 포트힐스에너지社가 발주한 25억5000만 달러 규모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오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 배럴의 비투멘을 생산하는 추출시설을 신설하는 것이다.

앞서 기본설계(FEED) 과정을 수행했던 SK건설은 상세설계·구매·시공관리(EPCM)의 주계약자로서 지난달 초 공사에 이미 착수했고, 약 40개월만인 오는 2017년 말에 플랜트를 준공할 예정이다.

포트힐스 광구는 약 30억 배럴의 비투멘이 매장돼 있어 50년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가 오일샌드 부국인 캐나다에서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고온 파라핀을 사용한 비투멘 추출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건설은 오일샌드에서 비투멘을 추출해 내는 데 필요한 용매로 납사를 사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고온의 파라핀을 사용함으로써 비투멘의 시장성과 순도를 크게 끌어올린 첨단기술을 이번 프로젝트에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포트힐스에너지의 원천기술을 시공에 도입한 것은 SK건설이 처음이어서 캐나다 시장에서 앞으로도 플랜트 공사를 추가 수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캐나다 건설인력 시장에 기여하고 현지업체 활용 및 시공관리 노하우를 쌓는 동시에 SK건설의 역량과 인지도를 제고해 앞으로 캐나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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