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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임금협상 결렬’...휴가 후 파업 불가피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결렬’...휴가 후 파업 불가피

등록 2014.07.31 16:13

수정 2014.07.31 16:30

윤경현

  기자

현대차 노-사, 임금관련 요구 및 통상임금 확대 등 주요쟁점안 결렬

현대차 노사는 31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14차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노사 모두 이해의 폭이 커 합의점을 찾기 힘들어 사실상 협상 결렬로 여름휴가 후 파업이 불가피하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현대차 노사는 31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14차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노사 모두 이해의 폭이 커 합의점을 찾기 힘들어 사실상 협상 결렬로 여름휴가 후 파업이 불가피하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현대차가 31일 임협 14차 교섭의 결렬로 여름휴가 이후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14차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노사 모두 이해의 폭이 커 합의점을 찾기 힘들어 사실상 협상 결렬로 여름휴가 후 파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교섭 후 “노조 성급함으로 벌어진 상황이며 협상 결렬선언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율쇼크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국내외 고객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안기는 일은 없어야하며 대화를 통한 협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조 측은 “사측에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지만 회사의 수평적인 안건만 반복할 뿐 요구안에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 첫 상견례 이후 임금관련 요구와 통상임금 확대 등 주요 쟁점안에 대해 협의했지만 끝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난 뒤 8월 중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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