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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규모 축소...전문가 “국내 금리 큰 영향 없어”

美 양적완화 규모 축소...전문가 “국내 금리 큰 영향 없어”

등록 2014.07.31 15:06

수정 2014.08.01 11:14

손예술

  기자

미국의 테이퍼링 규모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고, 노동지표 개선 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금리결정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월 350억달러에서 100억 달러 축소한 250억 달러로 결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 금리 기조 역시 상당기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유휴노동력을 제외한 노동지표 등의 개선 흐름이 좋다며 내년 초나 1분기로 전망되는 금리인상 시점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있다.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박사는 “출구전략안이 9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는 경상수지가 부실한 국가에는 자본유출이 우려된다”며 “신흥국 시장에 테이퍼링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박사는 “미국의 물가와 고용률이 연준이 생각한 수치만큼 되는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오면 금리 상승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내에 이번 발표로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장정수 한국은행 정책총괄 차장은 “일단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이번 성명서 발표가 국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리인하나 변동 시점에 대해선 “국내 금리인하는 미국의 테이퍼링과 같은 대외적 여건변화도 고려하지만 결국 국내외의 경제여건을 종합해 판단하는 것이니만큼 시장을 주시한 뒤 판단할 내용”이라며 “다른 전문가들의 예측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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