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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9분기만에 순익 최대···2조4천억

국내은행 9분기만에 순익 최대···2조4천억

등록 2014.07.31 14:49

손예술

  기자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9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국내은행의 2분기중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은행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원)보다 1조4000억원 급증한 2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분기 실적으로는 2012년 1분기(3조3000억원) 이후 가장 많다.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신규 부실 발생 감소로 인한 대손비용의 감소와 투자주식에 대한 손실 감소가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은행은 상반기에만 3조7000억원의 순익을 기록, 작년 연간 실적 수준(3조90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2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50%로 지난해 동기(0.21%) 대비 0.29% 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수익률(ROE)도 6.59%로 3.9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 ROA는 최근 10년(2004~2013년) 평균치인 0.65%에 못 미치는 0.40% 수준이다. ROE 역시 5.16%로 낮다. 수익성이 여전히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2분기 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000억원(1%), 1조원(195%) 늘었다. 비이자 이익의 급증은 투자주식에 대한 평가손실 감소와 주가상승에 따른 출자전환 주식 등의 처분이익 증가 덕이다.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8000억원으로 1조원 감소(-34.9%)했다. 동부제철자율협약 및 신규 구조조정 기업 선정 등 대손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 조선업 관련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신규 부실 발생이 줄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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