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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통장의 종말’···내달부터 스마트 통장 나온다

‘종이 통장의 종말’···내달부터 스마트 통장 나온다

등록 2014.07.30 08:15

손예술

  기자

우리은행, 앱스토어서 다운받을 수 있는 통장 선봬

‘종이 통장의 종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입·출금과 대출 연장 등 창구거래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앱 통장이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앱 통장 ‘우리 모바일 통장’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스마트폰은 1일부터, 애플의 iOS 스마트폰은 11일께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CD·ATM)에서 돈을 넣고 빼려면 종이 통장 또는 체크카드를 갖고 가 날인·서명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모바일 통장은 앱이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창구와 자동화기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다.

도장을 찍은 전표와 종이 통장을 창구에 제시하면 도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통장 리더기로 거래 내역을 인쇄해야 현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생략되는 것이다.

입출금 계좌나 예·적금 계좌를 여러 개 갖고 있으면 종이 통장도 여러 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모바일 통장에는 입출금 계좌를 비롯해 예·적금 계좌, 대출 계좌, 펀드·보험 계좌를 무한대로 탑재할 수 있다.

곽상일 우리은행 스마트금융사업단장은 “기존 모바일 뱅킹은 주로 이체·조회만 가능하지만, 모바일 통장은 종이 통장의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통장은 입출금 거래의 내용을 스스로 메모해 정렬·검색할 수 있다. 거래 내용이 기록되는 기한은 10년이다. 종이 통장은 약 200건까지만 기록된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더불어 모바일 통장이 종이 통장을 점차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에서 신규·분실·추가로 발급하는 종이 통장은 연간 1000만개, 은행권 전체로 따지면 7000만~80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곽 상무는 “종이 통장은 신분증과 함께 분실하면 범죄 피해를 볼 수 있지만, 모바일 통장은 공인인증서와 로그인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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