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분쟁예방협의회 내달 중 설치···민원발생 최소화

은행권,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확대·개편

은행권에도 보험 분쟁 및 민원 예방을 위해 ‘은행분쟁예방협의회’가 설치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내달말 전국은행연합회 내에 은행분쟁예방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미 설립된 보험분쟁예방위원회를 벤치마킹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다음 달 발족 즉시 은행권의 민원 및 분쟁조정 개선 작업에 나선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정 건을 참고해 유사 분쟁 건에 대한 보상범위 등 기준을 마련, 민원을 예방하고 과거 분쟁조정 건 및 최근 판례 등에 대한 연구·분석 등을 통해 반발하는 분쟁의 유형별 처리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선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연합회 내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를 ‘금융소비자보호 및 은행분쟁예방 자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이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는 총 9명(교수 2명, 소비자단체 2명, 언론인 및 연구원 각 1명)인데 여기에 3명을 늘려 9명으로 협의회를 출범할 방침이라고 은행권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원 인원은 법조계와 은행권으로 각각 1명과 2명이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