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2℃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1℃

  • 수원 11℃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9℃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4℃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조1360억...전년比 9.6% ↑

신한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조1360억...전년比 9.6% ↑

등록 2014.07.24 17:43

손예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1조1360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2010년 이후 5년 연속 1조클럽을 유지했다. 특히 그룹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3.4% 늘어 이익회복세를 보였다.

24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360억원(2분기 5776억원)을 실현했으며, 전년 동기 1조363억원 대비 9.6% 증가, 전 분기 5584억원 대비 3.4%오른 수치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 실적에 대해 “2010년부터 5년 연속 그룹의 상반기 실적이 1조원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이익흐름을 지속 유지하고 있고, 2013년 대비 순이자마진(NIM) 안정, 대출 성장율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 및 대손비용 감소 등 근본적인 이익기반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이 2006년부터 1조원클럽을 유지한 주된 이유는 은행부문의 이익 개선과 카드와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영업기반을 확대 정책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표= 신한금융지주 제공표= 신한금융지주 제공


올 상반기 은행부문 이익은 8451억원으로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지마진 방어, 이자이익 증가, 대손비용 영향 모두를 포함하면 지난해보다 19.8%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대손비용 등으로 1.2% 감소했지만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카드와 비은행 부문 순익은 규제 등으로 이자와 수수료 감소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일회성 요인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0.3% 줄었다. 그러나 2분기는 전분기 보다 18.8%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그룹 이익 기여도는 상반기 35%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은행 부문 이익증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견실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비외감 중소기업, 주택담보와 전세자금대출, 그리고 우량신용대출 등 대출 자산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성장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주수익원인 이자이익은 원화대출 자산이 상반기 4.2% 성장했고 순이자마진은 1분기와 같은 1.77%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저성장, 저마진 상황에서도 SOHO 등 신용도가 높은 우량고객을 발굴해 질적 성장을 높였다.

올해도 중소법인 대출을 확대하면서 상반기 대출이 4.0% 성장했다. 원화대출금도 4.2% 오르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유동성 핵심예금 중심의 조달 비중을 확대한 것도 주요했다. 6월말 현재 은행의 유동성 핵심예금은 지난해말 보다 7.1% 증가했고 순이자 마진은 전년보다 0.03% 포인트 증가한 1.77%로 나타났다.

특히 대손비용도 안정화 되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 신한은행 대손비용은 251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4.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히면 1분기 발생한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로 238.9% 증가했지만 대손비용률은 0.28% 포인트로 안정화된 수준이다.

이때문에 그룹의 대손비용도 전년보다 21.6% 감소하면서 그룹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48%로 지난해(0.59%)를 포함해 5년 연속 평균 0.68%를 유지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우량 자산 중심의 적정 대출성장과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 관리, 경쟁사 대비 높은 NPL 커버리지 비율 등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며 “당분간 대손충당금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비절감 노력도 이익증가율을 상승하는데 도움울 줬다. 상반기 그룹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0.7%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2.1%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 증가율도 -0.8%로 오히려 감소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총이익경비율은 각각 50.9%, 51.1%로 전년도와 전분기 대비 하락해 안정화 추세다.

1분기중에도 순이익이 늘면서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1%, 10.4%를 기록했다.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5.9%, 12.9%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순이익 8419억원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순이익 841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손익은 4168억원으로 전분기(4251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우량 대출 중심의 적정 성장과 유동성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로 예대율이 98.2%의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순이자마진도 1.77%로 전년 동기 1.74bp 대비 0.03% 포인트 증가 했다.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동일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자이익 기반이 지속 유지되고 있다.

대손비용은 올해 상반기중 2510억원 발생해 전년 동기(3820억원) 대비 34.3% 감소했다.

2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46%로 전년 동기 0.56% 대비 0.1% 포인트 개선됐다. NPL비율도 3.1% 포인트 개선된 1.12%를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52%로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전년말 대비로는 연체율은 0.07% 포인트 소폭 증가하고 NPL비율은 0.04% 포인트 감소하는 등 양호한 건전성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2분기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이 5.8% 증가하면서 총대출이 전년말 대비 4.2% 증가한 153.3조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SOHO부문과 비외감 중소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이 4.0%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대출 성장을 지속했고 가계대출은 일반자금대출이 4.9%와 주택담보대출이 1.1% 성장하여 2.5%의 적정 성장추세를 나타냈다 .

◇신한카드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순이익 증가
신한카드는 상반기 순이익 3177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과 유가증권 매각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조달비용 감축,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을 통해 25.0% 증가했다.

신용카드 관련 수익은 할부금융 및 보험관련 부수 수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신용판매 취급 증가로 2.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율 감소와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 하고 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은 상각채권 추심이익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전분기 대비 36.1% 증가했다.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한 1120억원을 기록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6억원 소폭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 했다.

2분기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2.00%, NPL비율 1.74%를 기록했고 조정자기 자본비율은 29.3%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신한투자 전분기보다 감소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동기 566억원 대비 14.5%, 전분기 대비로도 18.8% 감소했다.

일중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수수료 감소와 전년 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CLN 채권 손상차손 환입 228억원) 소멸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그룹사간 협업 모델(WM, CIB)을 통한 금융상품수수료 및 IB수수료와 자기매매 부문 이익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금융상품 수수료는 증가했고 자기매매 부문의 이익은 감소했다.

◇신한생명 자산운용 손익 증가 회복세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4%,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다.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리 부담으로 이자율차 손익과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차 손익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사업비차 손익과 자산운용 손익 증가로 경상적인 이익 회복세를 나타냈다. 일회성 법인세 비용 발생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10.8%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828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 안정화 추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0.6%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51.8%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대손비용 감소 이익증가세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저금리상황 지속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박자산 등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가 이익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6월말 영업자산은 3.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줄었고 충당금은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이밖에 신한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93억원(지분율 감안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합병 이후 영업 정상화를 빠르게 진행중이며 2분기 46억원 이익실현으로 상반기중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의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통한 지속적인 신용리스크 관리로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르게 건전성과 대손충당금 안정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