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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도 이제 ‘다기능’이 뜬다

정수기도 이제 ‘다기능’이 뜬다

등록 2014.07.25 07:05

이선영

  기자

정수기업체들이 단순히 정수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정수기를 출시하고 있어 정수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코웨이 제공정수기업체들이 단순히 정수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정수기를 출시하고 있어 정수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코웨이 제공


정수기업체들이 단순히 정수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정수기를 출시하고 있어 정수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위닉스, 영원코퍼레이션, 코웨이 등은 탄산수 제조 기능을,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의 기능을 가진 정수기를 내놨다. 얼음정수기 시장도 포화상태로 변하자 정수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특히 많은 업체가 주목하는 건 탄산수 제조 기능이다. 국내 탄산수 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75억원이던 탄산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5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230~25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닉스는 지난달 5일 정수기능과 탄산수 제조기능이 하나로 구성된 제품인 ‘소다스프레스’를 선보였다. ‘소다스프레스’는 기존 탄산수 제조기의 번거로운 제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순간냉각시스템인 아이스코어를 탑재해 냉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정수기 개발·수출업체인 영원코퍼레이션도 지난달 8일 홈앤쇼핑을 통해 ‘영원 스파클링 냉온 정수기’ 판매를 시작했다. 원터치 버튼으로 온수와 냉수, 탄산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코웨이는 지난 15일 ‘코웨이 스파클링 정수기 CPL-240L’을 출시했다. ‘코웨이 스파클링 정수기’ 역시 정수기에 탄산수 제조 기능을 제공하는 일체형 제품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탄산수의 분사 버튼 횟수를 조절해 탄산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얼음정수기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에 커피머신을 더한 ‘휘카페’를 지난 2일 출시했다. 얼음정수기에 캡슐 커피머신을 접목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물론 얼음을 이용한 아이스커피도 즐길 수 있다. ‘휘카페’는 출시 20일 만에 스탠드형 얼음정수기의 월평균 판매대수 4200대(2014년 1~6월 기준)의 36%에 육박하는 1500만대가 판매되며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체들이 이처럼 다기능 정수기를 앞다퉈 선보이는 건 정수기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정수 기능만 가진 정수기로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니즈는 더욱 다양해지고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기능 정수기’는 여러 기능을 한 제품으로 만들어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다기능 정수기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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