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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서 선도적 입지 구축

외환은행,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서 선도적 입지 구축

등록 2014.07.23 15:17

이나영

  기자

외환은행이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한국계 은행 중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연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위안화적격 해외기관투자자(RQFII)자격부여 및 800억위안 한도배정에 합의함에 따라 서울이 위안화 아시아 허브로 약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면서 중국계 및 국내 시중 은행들이 위안화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3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역외 위안화 시장의 중심지인 홍콩에 위치한 홍콩지점을 통해 2012년부터 위안화 거래를 신(新) 핵심 비즈니스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다양한 위안화 거래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켰고, 올 6월말 기준 9억위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외환은행 홍콩지점의 무역금융 취급잔액은 올 6월말 기준으로 7억2000만위안(미화 1억2000만 달러 상당)에 달한다.

이는 위안화 표시 신용장 발행증가에 따라 홍콩소재 대기업 현지법인 및 중국 현지 글로벌 기업 앞 위안화 표시 신용장 Nego서비스(수출환어음매입)를 개시하고 나선 결과다.

또한 위안화자산 운용 개시에 맞춰 국내은행 최초로 역외 자금시장을 통한 위안화 차입거래를 시작해 현재 주요 참여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3억위안(미화 5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위안화 정기예금 유치, 금년 5월에도 5억위안(미화 8000만 달러 상당) 정기예금 유치에 성공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은 지난 1967년 1월 한국계은행 최초로 홍콩지점을 개점한 이래 위안화 비즈니스에서도 한국계은행 ‘최초’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4년 해외사업그룹 및 홍콩지점의 중점사업으로 위안화 비즈니스 확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이를 위한 충분한 경험과 준비가 돼 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위안화 시장 선점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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