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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KB국민은행장 취임 1주년 기념사

[전문]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취임 1주년 기념사

등록 2014.07.21 09:56

수정 2014.07.21 10:57

손예술

  기자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 은행장으로 취임했었는데요 어느덧 일년이란 시간이지났습니다.

짧다면 짧은 일년이었지만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과동고동락(同苦同樂)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KB국민은행이 잘 되어야 한다면서 한편으론 따갑게 질책하면서도 변함없는 성원과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신 우리의 소중한 고객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랑하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동경지점 부실 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등 은행 역사상 전례가 없는 위기적 상황을 맞이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잘 극복해 왔습니다.

아직은 당행을 둘러싼 상황들이 모두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KB국민은행이 가진 저력을 확인하였기에, 우리 모두는 어떠한 난관도 이겨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지난 일년 동안 우리는 진정한 리딩뱅크(Leading bank)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성과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고객의 이익보다 은행의 이익을 우선 시하던 잘못된 관행을 버렸고 진심을 다해 고객의 눈을 바라보며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체질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기에 초기에는 미숙하고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지난 위기들을 겪으며 실감하였듯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변화야 말로 옳은 길임을 우리 모두 확신하기에, 서로를 격려하며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습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서 가지가 흔들리고 잎이 흔들릴 지라도 그 나무의 본체는 정말로 굳건하게 서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KB국민은행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고객을 알고, 고객에 가깝게 다가가고,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윤리적이고 적법한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꾸준하게 실천해 나간다면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 금융사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리딩뱅크로 깊이 뿌리내릴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사랑하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저는 취임사에서 말씀 드린 세 가지 약속을 지키고자 여러분과 함께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세 가지 약속은 단 한 사람도 뒤처지지 않도록 함께 하는 직원 존중 경영, 고객과 직원의 소리를 경청하는 현장중심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확립입니다.

저는 오늘 이 세 가지 약속을 상기하면서 여러분 앞에서 새롭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KB국민은행이 올바른 은행, 건강한 은행, 믿음직한 은행으로 거듭남으로써 우리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일터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도록 은행장으로서 헌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과 고객님들께 더 가깝게 다가가고, KB의 밝은 미래를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새로운 마음으로 ‘위대한 KB’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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