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농수산 물가는 채소값은 떨어지고 고기값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전월대비 보합세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 0.1% 올랐다.
이중 흥미로운 대목은 채소가격은 전월에 비해 대부분 내렸지만 축산물 가격은 모든 품목에 비해 가장 높은 비중으로 올랐다는 점이다.
식량작물의 생산자 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2%떨어졌다. 채소와 과실류도 하락세를 보였다. 채소와 과실은 지난달에 비해 -5.2%를 기록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작물 중 감자가 지난달에 비해 -16.4%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채소 및 과실류에 포함된 토마토가 5월에 비해 -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전월에 비해 7.4% 올랐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1%나 상승했다. 축산물주요 등록 품목을 살펴보면 돼지고기는 전월에 비해 17.8%, 오리고기는 10.3%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돼지고기는 29.1%, 오리고기는 61.4%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은 전월보다 0.9%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보다 0.3% 떨어졌고 IT는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변동 파급과정을 파악을 위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두달 연속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4% 하락한 수치다.
최종재는 수입자본재가 내렸지만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중심으로 소비재가 올라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부탄가스, 플래시메모리, 부타디엔 등을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원재료는 국산원재료는 올랐지만 천연가스(LNG), 유연탄, 천연고무 등 수이원재료가 내려 보합세를 보였다.
국내생산품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두달 연속 하락세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2.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가격은 내렸지만 국내 출하가격이 올라 전월보다 1.0% 올랐다. 공산품은 수출(전기및 전자기기, 수송장비)가격이 내려 0.1%하락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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