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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최저임금 상승치 보다 18배 넘게 올라

전셋값, 최저임금 상승치 보다 18배 넘게 올라

등록 2014.07.11 15:15

성동규

  기자

최저임금이 1년간 약 92만 원 오르는 동안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1722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급여를 전액 저축해도 아파트 전셋집을 구하려면 13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써브는 이달 첫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1억795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234만원)보다 1722만원(10.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최저 임금은 시간당 5580만원으로 주 40시간 기준으로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으로 가정하면 월 116만6220만원을 받게 된다.

최저 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년간 모았을 때 연간 1399만4640원을 저축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최저 임금 연환산액인 1306만6680원보다 92만7960원(7.1%) 늘어난 금액으로, 전셋값 상승분이 1년간 최저 임금 증가분보다 18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저 임금을 전액 저축한다고 가정해도 아파트 평균 전세가인 1억7956만원에 도달하려면 총 12년1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셋값이 높은 만큼 22년5개월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경기 13년2개월, 대구 11년8개월, 부산 11년3개월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게 걸리는 곳은 평균 전세가가 7994만원인 전남으로 5년 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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