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회의가 열리기 전 공개된 금통위 회의장은 침착했고, 차분했다. 이날 오전 8시 58분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자리를 잡은 뒤 1분 뒤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자리에 들어섰다.
이 총재는 말없이 자리에 앉았다. 지난달 금리 결정 회의 때 이 총재는 위원들에게 “넥타이 색깔이 모두 비슷하다”고 농담을 던졌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 장병화 위원은 갈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이 총재는 연두빛의 넥타이를 매고 회의실에 등장했다.
최경환 기획재정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발언과 원화강세, 떨어지는 소비자 물가 등 국내외 경제 지표에 대한 여론으로 인해 다소 생각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회의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취임 후 네 번째로 주재한 금통위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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