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초 접전을 펼치며 0-0, 전후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양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아르헨티나가 4-2로 네덜란드를 꺾었다.
이날 아르헨티나 승리의 주역은 단연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네덜란드의 슈팅을 막아내 팀 승리를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에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출전하는 나라는 당초 예상했던 유럽-유럽(독일-네덜란드) 결승 구도와는 달리 유럽-남미(독일-아르헨티나)의 대륙간 대결로 결승전에 임하게 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3-4위전을 가진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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