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김준기 회장 부부와 장남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 장녀 김주원씨 등 오너 가족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주식가치가 2일 종가 기준으로 1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월2일 4589억원의 2.2배에 달하는 것이다. 장남 김남호 부장이 55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 회장과 딸 김주원씨가 각각 3322억원, 1584억원으로 평가됐다.
자녀들의 보유 주식 자산은 지난 2009년 초보다 각각 165.4%, 170.5% 급증했고 김 회장 주식 자산도 77.3% 늘었다.
또한 김 회장 일가는 2009∼2013년까지 5년간 상장 계열사로부터 총 988억원의 주식 배당금도 받았다. 김남호 부장이 5년 동안 524억원을 받아 가장 많이 챙겼다.
주식 배당은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CNI 등의 계열사에서 고루 나오다가 작년에는 동부화재에서만 지급했다.
지난해 동부화재로부터 김 회장은 49억1000만원을, 자녀들은 각각 94억원과 2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현재 김 회장과 자년들은 동부화재 지분을 모두 26% 보유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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