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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순위, 중국이 1·2위 독식···KDB ‘손실’ 11위

세계은행 순위, 중국이 1·2위 독식···KDB ‘손실’ 11위

등록 2014.06.30 19:29

이창희

  기자

기본자본(Tier1)을 기준으로 지난해 세계 은행 순위에서 중국 은행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금융 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지 발표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ICBC)이 2076억달러(약 210조원)의 자본 규모로 지난해 기본자본 기준 세계 1위 은행을 유지했다. 자본 2000억달러 대 은행은 ICBC가 유일하다.

이어 중국건설은행(CCB)이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 중국계 은행이 1~2위를 독식했다.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한 미국계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위와 4위를 마크했으며, 5위는 영국계 HSBC홀딩스였다.

이어 씨티그룹, 중국은행, 웰스파고은행, 중국농업은행, 일본계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6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차지했다.

중국계 은행은 수익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된 중국계 은행의 지난해 세전 수익은 2925억 달러(약 295조8000억원)로 전체 수익 9200억 달러(약 930조원)의 31.8%에 육박했다.

미국계 은행의 수익은 1832억 달러(약 185조3000억원)로 19.9%에 그쳤다. 이탈리아계 은행들은 총 3500억 달러(약 354조1000억원)의 손실을 봤으며, 이탈리아 외에도 포르투갈, 아일랜드계 등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유럽국의 은행들은 여전히 어려운 처지다.

한편 한국계 KDB산은금융그룹은 21억2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손실 부문 11위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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