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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최저임금 7%대 인상··· 절박한 영세기업 현실 외면한 결정”

경영계 “최저임금 7%대 인상··· 절박한 영세기업 현실 외면한 결정”

등록 2014.06.27 09:54

최원영

  기자

경총 “파생되는 모든 문제는 이를 초래한 노동계에 기인”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7.1%(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경영계에서는 이를 두고 중소·영세기업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2015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7%가 넘는 고율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경총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수많은 영세 사업장들은 추가적으로 연간 수조원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최저임금 고율인상은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총은 “결국 청년,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우리 사용자위원은 중소·영세기업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채 이루어진 이번 결정으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는 공익위원의 현실을 무시한 결정과 이를 초래한 노동계에 기인함을 명확히 한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재계는 근 10여년간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져왔고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기존 521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통상임금 이슈를 비롯한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인건비 상승요인들이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앞서 26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전원회의를 열어 밤샘 회의 끝에 27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시한 내에 인상안을 심의, 의결한 것은 2008년 6월 당시 2009년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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