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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 기자
등록 :
2014-06-23 10:49

수정 :
2014-06-23 10:57

[끝없는 사랑] '과유불급' 이토록 보기 힘겨운 드라마가...

사진= SBS '끝없는 사랑' / SBS 제공



과유불급(過猶不及). 너무 지나친것은 부족한것 만 못하다는 속담이다.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속 주인공들의 혼신의 열연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정음은 방송 내내 고함을 질러 '안쓰러움'마저 일게 만들었고 상남자로 돌아온 정경호는 터미네이터를 능가하는 불멸의 액션 연기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끝없는 사랑'은 지난 21일 첫 방송 됐다. 흥행보증수표 황정음을 비롯해 류수영, 정경호 등 젊은 배우들과 정웅인, 차인표 등 색깔있는 조연 배우들이 무게를 맞추며 1980년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첫 방송 시청률은 8.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그려진 2회에서는 시청률 6.7%(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지난 21일 방송분에 비해 1.3%P 하락했다.

아직 극 초반인데다가 스토리가 막 전개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 그리고 23일 새벽 한국대 알제리전 월드컵 경기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3% 포인트 하락 수치는 그리 신경쓸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실망감이 큰 걸까? 이작품은 전작인 '비밀'에서 깊이있는 내면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황정음이 격동의 세월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절절한 사랑을 지키는 여인으로 돌아왔다는 것 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그리고 '끝없는 사랑' 1, 2회에서 황정음은 기대에 부응할 만큼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비밀'속 강유정과 '끝없는 사랑'속 서인애의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감옥에 들어가 비탄에 빠지는 캐릭터가 전작인 '비밀'과 동일하다 보니 22일 방송분에서 황정음이 보여준 절규, 오열하는 연기는 신선함 대신 자기복제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심지어 극 내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서는 '저러다 목이 쉴것 같다'는 안쓰러움 마저 자아내게 만들었다.

정경호는 격동의 시대속 반항아로 시크한 도시남에서 상남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문제는 그의 연기가 아닌, 설정이다. 22일 방송분에서 정경호는 내내 맞고, 피흘리고, 초죽음이 될 정도로 맞고도 짝사랑하던 여인 서인애(황정음 분)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모습을 보자 벌떡 일어나더니 폭풍 오토바이 질주를 선보였다. 그뿐이랴. 심지어 오토바이 추격신에서는 차에 부딪히고 강물에 빠지는 등 한회에서 소화하기엔 너무 많은 고난과 고초를 혼자 감당했다. 예상컨데 그러고도 그는 부활할 예정이니 할리우드에서 터미네이터 시리즈 차기 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의가 올까도 싶다.

특히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경호의 오토바이 추격신에서 대역도 쓰지 않고 촬영했다는 제작진의 설명대로 그는 혼신의 힘을 기울려 액션장명을 소화해 냈다. 그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 힘겨운 이유는 보통 사람이 아닌 초인에 까까웠다는 점이다.

이날 정경호가 보여준 애끓는 오열연기와 부패한 정부 앞에 서서 처절하게 소리치는 등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데 애썼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의 그런 연기가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오버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캐릭터 설정을 다소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악인으로 돌아온 정웅인의 미워할 수도 없을 만큼 공포스러운 악역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차인표의 연기는 앞으로 긴 호흡으로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끝없는 사랑'의 중심추 역할을 해줄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극 초반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끝없는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안정을 찾을지 지켜봐야겠지만, 불안한 사회와 일상에 찌든 대중들을 위로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

한편 1980년대 격동의 시대 속 인물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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