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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민간부문 회복세 둔화”

기재부 “민간부문 회복세 둔화”

등록 2014.06.10 10:54

김은경

  기자

정부가 투자부문에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세월호 여파로 소비와 서비스업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월 산업활동은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이 감소했지만 제조업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서비스업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달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설비투자와 운송장비, 기계류 투자 모두 증가하며 두 달 연속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건설투자는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신용카드 사용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월 첫째주 7.7%, 2주 2.7%, 3주 12.9%, 4주 1.8%를 기록한 뒤 5월 1주 8.6%, 2주 -4.2%, 3주 13.4%, 4주 1.2%, 5주 3.8% 등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레저, 요식, 숙박업 중 일부는 5월 들어 세월호 영향 완화, 연휴 효과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5월초 연휴로 크게 증가했다 다시 둔화됐으나 5월 하순으로 갈수록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월 1주 4.5%, 2주 2.3%, 3주 1.3%, 4주 0.2%를 기록한 뒤 5월 1주 -3.8%, 2주 8.1%, 3주 -0.8%, 4주 0.1%, 5주 5.4% 등으로 집계됐다.

주말 영화관람, 놀이공원 입장 등 문화시설 이용도 5월 들어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다.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 휘발유 판매 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는 5월 중순을 기점으로 국내 관광업계 피해도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국내관광 취소, 연기 증가세도 둔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 여파 완화, 5월초 연휴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금융, 보험업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기재부는 5월 소비가 개선돼 4월 감소폭을 만회하더라도 4~5월 평균으로 1분기 평균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소비 등 동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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