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에 이어 윤순구 흥국화재 대표 사임

윤순구 흥국화재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해 그 배경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대표이사 사임 이전 변종윤 흥국생명 대표이사가 사퇴한 이후 보험계열사인 태광그룹의 두 보험계열사 대표이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30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지난 29일 취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윤순구 흥국화 대표이사가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태광그룹 신구 경영진간 교체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윤 대표이사의 사임은 일신상의 문제며 그룹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후임자 선임까지는 약 한달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대표이사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출신으로 지난 1983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기획관리실장, 총괄전무 등을 거쳐 2011년에 퇴임했다.

정희채 기자 sfm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