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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사회에 쏠리는 눈..인수·매각 과연?

포스코 이사회에 쏠리는 눈..인수·매각 과연?

등록 2014.05.16 09:36

윤경현

  기자

향후 권오준호의 3년 추진 계획안·동부제철, 대우인터내셔널 윤곽 드러나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대우 인터내셔널에 대한 계획이 이날 이사회에서 발표된다. 이에 포스코의 선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대우 인터내셔널에 대한 계획이 이날 이사회에서 발표된다. 이에 포스코의 선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재계와 철강업계의 시선이 포스코에 쏠리고 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대우 인터내셔널에 대한 계획이 이날 이사회에서 발표된다. 이에 포스코의 선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권오준 신임 회장이 포스코를 맡으면서 철강기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었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는 권 회장에게 부담되는 현안들이 산재되어 있다.

동부인천스틸, 동부당진발전 인수 문제다. 이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에 악영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1조원에 달하는 동부인천스틸 인수금액 20~30%를 포스코가 부담하면 공장의 경영권과 동부발전당진의 우선인수협상권을 보장하는 패키지 인수를 제안, 실사를 진행했다.

또한 실사 일정이 16일이 마지막으로 이번 이사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철강업계는 이미 포스코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의 패키지에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 이사회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비철부문 사업확대를 위해 인수했다. 그동안 대우인터내셔널은 꾸준히 흑자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포스코의 재무구조 악화와 인수 비용 대비 이에 상응한 실적을 내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밖에 비대해진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가 낮은 상태임과 동시에 규모가 커져 인수 주체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완전매각이 어려울 경우 사업부를 분할해 부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의 무역 부분을 포스코P&S로, 에너지 사업부를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해 몸집을 줄인 후 매각하는 방법은 핵심 사업부를 분리로 대우인터내셔널 몸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밖에 현재 46개 계열사를 7개 사업군으로 묶어 31~34개 수준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7개 사업군은 철강, 에너지, 소재, 인프라, 무역, 서비스 및 기타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이사회 이후 19일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접 나서 이사회에서 결정된 포스코의 혁신방향에 대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16일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사항 중 일부는 공시를 통해 시장에 먼저 알려질 수도 있으며 19일 IR에서 권 회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이사회 결정사항을 비롯해 향후 경영방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이번 이사회는 남다른 의미다. 권 회장의 임기 시작과 함께 향후 3년의 포스코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며 철강본연의 기업으로 중장기 타깃을 결정할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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