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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첫 사장단 회의 “1등 KT되려면한 몸처럼 움직여야”

황창규 KT 회장, 첫 사장단 회의 “1등 KT되려면한 몸처럼 움직여야”

등록 2014.04.17 18:00

김아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 분당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인 ‘2014년 계열사 1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황창규 KT 회장과 한훈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최영익 KT 텔레캅 사장. 사진=KT 제공황창규 KT 회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 분당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인 ‘2014년 계열사 1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황창규 KT 회장과 한훈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최영익 KT 텔레캅 사장.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전 계열사와 본사가 한 몸처럼 ‘Single KT’가 되어 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할 수 있다며 계열사의 역량을 그룹에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 분당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인 ‘2014년 계열사 1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KT 주요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1등 KT’ 도약을 위한 전략방향 및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황 회장은 “‘싱글 KT’, ICT 기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계열사가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며 “KT와 전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 KT’가 되어 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싱글 KT’는 하나된 KT를 의미하는 용어로 계열사는 계열사 자체의 좁은 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이익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룹이 하나가 되어 역량을 결집하면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황 회장은 “자주 얼굴을 보는 것이 ‘싱글 KT’로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서로 여건상 자주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최소 분기 1회 정도는 만나자”고 제안했다.

또 “KT가 보유한 ICT 역량을 계열사의 비즈니스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창출은 물론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융합의 리더로 각 계열사의 CEO가 나서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과 걱정에 잠겨있는 만큼 KT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통신지원에 완벽을 기하고 마지막까지 국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KT의 윤리의식 부재를 바로잡기 위한 ‘신(新) 윤리경영원칙’을 공개하고 기업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新) 윤리경영원칙’은 고객 최우선, 준법경영, 기본충실, 주인의식, 사회적 책임을 모든 KT인이 공유하고 지켜야 할 윤리경영 5대 행동원칙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2012년 그룹사 대토론회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규모 사장단 회의로 저녁 늦은 시간 만찬까지 자리가 이어졌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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