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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발언’ NHK회장 사죄···“회장 입장과 개인 입장 가리지 못해”

‘위안부 발언’ NHK회장 사죄···“회장 입장과 개인 입장 가리지 못해”

등록 2014.04.13 17:23

최은서

  기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어왔던 모미이 가쓰도 NHK 회장이 사죄했다.

13일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은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NHK 방송에 직접 출연해 사죄했다.

모미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사전 녹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회장의 입장과 개인의 입장을 가리지 못한 채 발언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미이 회장의 이번 사죄는 NHN 회장으로서만 하는 사죄일 뿐이라는 것이 “회장의 입장과 개인의 입장을 가리지 못한 채 발언한 부분”이라는 대목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전쟁을 했던 어떤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며 “한국이 일본만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복잡하다”고 발언했다.

또 위안부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은 보상하라고 요구하지만, 이는 이미 일·한 조약으로 해결된 일”이라며 “보상문제를 다시 거론하는 건 이상하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한편 최근 민주당의 도쿠나가 에리 의원이 홋카이도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의 사퇴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설문대상 100명 중 87명이 ‘모미이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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