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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를 배신한 올가 체코바···히틀러, 죽는 순간까지도 속았다

히틀러를 배신한 올가 체코바···히틀러, 죽는 순간까지도 속았다

등록 2014.04.13 14:47

최은서

  기자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캡처‘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캡처


히틀러를 배신한 미모의 여인 올가 체코바의 사연이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여인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정권을 침락 시킨 소련의 스파이 올가 체코바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올가 체코바는 당대 독일 최고 여배우로 활동했고, 히틀러가 참석하는 공식 석상에서도 그의 옆자리를 지킬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그는 1897년 소련 출생으로 희귀병을 앓고 있던 딸을 위해 스파이로 나섰다. 1922년 소련정보국의 첩보요원으로 발탁된 그는 독일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나치 고위 장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는 일을 맡았다.

올가 체코바는 1916년 유명한 연극배우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지만 아이를 포기하려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

1933년에 히틀러와 첫 만남을 가진 올가 체코바는 부모가 모두 게르만족 혈통이었던 탓에 히틀러의 신임을 받았다. 히틀러는 올가 체코바에게 많은 정보를 알렸다. 이에 올가 체코바는 독일이 은밀하게 준비 중인 쿠르스크 전투에 대한 정보까지 입수했다.

당시 독일과 소련은 휴전중이었으나 히틀러는 소련 침공을 위한 대규모 전차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이에 바로 올가 체코바는 소련 침공 계획을 신속히 알렸고 쿠르스크 전투는 소독일이 대패했다.

이후 임무를 수행한 올가 체코바는 1945년 딸이 있는 소련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히틀러는 죽는 순간 까지 올가 체코바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올카 체코바 간 큰 여자”, “올가 체코바, 히틀러를 감쪽같이 속였네”, “올바 체코바, 예쁘다”, “올가 체코바, 대단한 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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