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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부품 수출길 열리나

자동차 튜닝부품 수출길 열리나

등록 2014.04.09 11:00

김은경

  기자

산업부, 車 튜닝부품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 포럼’ 개최

정부가 튜닝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글로벌 튜닝 부품기업 육성과 경쟁력 있는 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부의 ‘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전략’ 발표 등 자동차 튜닝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튜닝 산업이란 튜닝 부품 연구개발·제조·판매·서비스 등이 결합돼 제조사, 판매사, 소비자의 이익 실현이 가능한 창조 산업을 일컫는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부품 A/S 시장 규모가 약 310조원이었는데 이 중 튜닝 시장이 약 32%인 98조원을 차지했다.

국내 튜닝시장은 완성차 A/S 시장의 10% 수준인 5000억원 규모이지만 대부분 수입품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 육성을 위해 ▲튜닝부품 기술개발 지원 ▲튜닝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간 동반성장 조성 ▲튜닝부품 내수활성화 및 수출지원 등의 4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의 기존 영세 튜닝 부품 제조사 대상으로 내구 신뢰성 확보 등 ‘고장진단 및 품질개선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튜닝 제조사 및 완성차 납품 부품업체는 ‘고성능 부품기반형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튜닝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우선 전남의 F1 경기장과 연계해 튜닝부품 개발 및 평가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의 튜닝장착업체 밀집지역 중심으로 서비스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손쉽게 튜닝이 가능한 완성차 차종을 확대하고 국내 튜닝부품 채택도 늘려 완성차 업체-튜닝 부품업체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품질의 튜닝부품 전반을 전문 취급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개설을 지원하고 수출 마케팅을 위한 전시회 등 지원을 통해 신(新) 시장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부정적 대중 인식이 전환되길 바란다”며 “대중 접근이 용이한 지역 및 유휴시설 등에 경기장을 구축해 건전한 레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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