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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에 부는 훈풍···1분기 판매 호조

자동차株에 부는 훈풍···1분기 판매 호조

등록 2014.04.01 16:52

김민수

  기자

자동차株에 부는 훈풍···1분기 판매 호조 기사의 사진


자동차 업계가 나란히 3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차·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의 지난 달 판매량은 2월 호조에 이어 긍정적은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부터 3월까지의 1분기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 지속 기대감도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1일 발표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3월 판매대수는 각각 43만1532대, 27만200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15.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쌍용차도 22.7% 확대된 3만6455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소폭 증가한 1만3161대를 기록했고 르노삼성은 오히려 13.8% 줄어든 1만78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주식시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이날 실적 호조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500원(0.20%)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기아차도 400원(0.67%) 뛴 5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쌍용차 역시 전날보다 240원(2.75%) 오른 898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쌍용·한국GM·르노삼성 등 완성차 5개사의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어난 222만7대로 집계됐다. 내수에서는 기아차만 0.7% 소폭 감소했고 수출 부문에서는 한국GM과 르노삼성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양호한 실적 추세와 함께 본격적인 자동차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지역의 뚜렷한 수요 확대와 자동차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고 있다”며 “현대차 신차 출시와 함께 증설 뉴스가 전해지는 등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부품사에 대한 관심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 역시 “엔화 약세 우려가 약화되면서 지난해까지 일본 완성차업체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의 일본차 관련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점점 가시화될 것”이라며 “4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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