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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사장 “고객신뢰회복과 위기극복 위해 체질 개선 필요”

위성호 사장 “고객신뢰회복과 위기극복 위해 체질 개선 필요”

등록 2014.03.31 14:02

정희채

  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고객 신뢰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위성호 사장 “고객신뢰회복과 위기극복 위해 체질 개선 필요” 기사의 사진

신한카드는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전사 경영전략 대토론회’에서 위성호 사장을 포함한 임원, 부서장 등 124명은 위기 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시간 동안 ‘끝장토론’을 가졌다.

이에 앞서 같은 달 3일에는 ‘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과제로 삼고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끝장토론은 선언식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드업계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들의 신뢰 하락과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실적악화의 위기감을 느껴 이처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빅데이터센터 설립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업계에 연이은 악재가 발생하자 이를 타계하기 위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위 사장에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의 위기는 신한카드뿐 아니라 전 카드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위 사장이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전략 대토론회에서 위 사장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아이디어 제공자에 대해선 포상과 특진을 약속하겠다”며 “현재 경영전략으로는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없기에 모든 임직원이 기존 생각과 관행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이날 토론회에서 올해 경영슬로건인 ‘빅 투 그레이트’을 ‘차별화된 1등을 위한 체질 혁신과 신뢰회복 경영’으로 재정립 했으며 건전한 소비 지원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체크카드 취급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빅 데이터를 이용한 정부의 공익사업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출범한 ’따뜻한 금융 추진팀‘을 기반으로 전통시장 가맹점 마케팅 지원, 협력업체 보안 개선 지원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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