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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7일째’ 말레이 여객기, 인도양 남해상 추락 결론

‘실종 17일째’ 말레이 여객기, 인도양 남해상 추락 결론

등록 2014.03.25 01:11

수정 2014.03.25 17:28

이창희

  기자

말레이 총리 “자료분석 결과 남인도양 추락···깊은 슬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24일(현지시각) 콸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24일(현지시각) 콸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됐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MH370)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오후(현지시각) 콸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PWT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자료 분석 결과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항공사고 조사국(AAIB) 조사관들이 인공위성 인마샛(Inmarsat)의 남·북부 항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종 여객기의 비행이 인도양 남부에서 끝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라작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도 AAIB와 함께 실종 여객기가 남부항로를 비행했으며 최종 위치가 호주 퍼스 서쪽 인도양 해상이라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 새로운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말레이시아항공 측도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에 추락했다는 결론과 함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고기종인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콸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1시 30분 경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항공기는 이후 진로를 서쪽으로 틀어 말레이반도를 지나 말라카해협 북부에서 레이더에 포착된 뒤 실종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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