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8일 카페베네 말레이시아 1호점에서 진행된 오픈 행사에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왼쪽), 아시아 카페베네 비티 로우 대표, 배우 이광수가 참석해 현지 취재진 및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베네는 8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선웨이몰에서 카페베네 말레이시아 1호점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와 아시아 카페베네(Asia CAFFE BENE)의 비티 로우(BT Low) 대표를 비롯한 주요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으로 카페베네는 필리핀, 인도네이아에 이어 세 번째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카페베네만의 독창적인 카페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허브로 불리는 말레이시아는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고 기초 인프라가 수준이 높은 만큼 외식산업에 대한 향후 성장률도 기대되는 나라로 이번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브루나이, 싱가포르에서도 카페베네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 국가의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의 투자 회사 비티 캐피탈(BT Capital)과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맺고 아시아 카페베네를 설립했다.

말레이시아 1호점이 입점한 선웨이 피라미드점은 약 33평(109m2) 규모로 매장 외관에 카페베네를 상징하는 대형 B로고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쇼핑몰 인근에는 대규모 위락시설이 위치하고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의 대학, 병원을 거주시설이 모여 있어 말레이시아의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카페베네는 한국과 달리 현지 식문화를 적용한 식사 메뉴를 별도로 추가해 차별화를 선보였다.

클럽샌드위치, 패투치니 카르보나라, 블랙퍼스트 브리또, 크루와상 에그 샐러드 등 총 5가지 종류로 커피와 함께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이들 메뉴는 카페베네 말레이시아 생산시설에서 직접 만들어져 각 매장에 납품된다.

카페베네 말레이시아 현지 관계자는 현지화를 위한 이번 메뉴 차별화 전략이 각 매장 수익을 약 10% 정도 증가 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픈식에 배우 이광수가 참여해 팬 사인회를 가졌다.

박수진 기자 psj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