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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탑승자 2명 도난여권 사용··· 테러가능성 제기

말레이항공 탑승자 2명 도난여권 사용··· 테러가능성 제기

등록 2014.03.09 10:01

김민수

  기자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자 2명이 도난여권을 사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러 공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AP통신은 실종된 여객기의 탑승자 중 2명이 도난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부 테러리스트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탑승한 뒤 테러를 자행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해석할 수 있다.

여권을 도난당해 접수된 탑승객들은 이탈리아인 1명과 오스트리아인 1명으로 밝혀졌고 해당 국가 외무부는 탑승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국인들이 실제로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측도 사고기 조종사가 실종 직전까지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당시 기내에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어떤 결론도 쉽게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 고위 관계자들도 지금 시점에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은 자체 웹사이트에 탑승객 명단을 공개하고 사고 여객기에 승무원 12명과 승객 22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154명이 중국인이나 대만인이라고 밝혔다.

그 외 탑승객은 말레레이시아인이 38명, 인도인 5명, 인도네시아인 7명, 호주인 6명, 프랑스인 4명, 미국인 3명, 우크라이나·캐나다·뉴질랜드인 2명, 러시아·이탈리아·네덜란드·오스트리아인이 각각 1명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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