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5℃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지진희 “중년 남성들, 취미 생활을 가졌으면···” (인터뷰)

지진희 “중년 남성들, 취미 생활을 가졌으면···” (인터뷰)

등록 2014.03.05 11:30

김아름

  기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사진=김동민 기자 life@


배우 지진희가 중년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지진희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웨이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SBS ‘따뜻한 말 한마디’의 종영 소감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지진희는 극중 유재학에 대해 “‘따말’에서 유재학은 되게 건조했고 일상적인 대사를 했는데 그 대사들이 모두 우리 일반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주부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남자들의 경우 건조하고 툭툭 내뱉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경우가 있다”며 “중년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고 끝나고 당구를 친다. 아내들은 그런걸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모습들의 재학이 중년 남성들을 대변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쁜놈이지만 나빠 보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진희는 “나도 어렸을적 스트레스를 풀 때 음주를 했었다. 하지만 그게 내 몸을 망가트리고 더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 극중 재학이 나랑 비슷했던 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해놨다”라며 “레고, 클라이밍 등 여러 가지 취미들이 있다. 작가님께서 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참고를 많이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 남성들이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 푹 쉬어야 하는데 가족들 때문에 정작 쉬지도 못한다. 주말에 차를 몰고 나가보면 다 똑같은 모습이더라.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하지만 그건 핑계인 것 같다”며 “취미생활을 가지면 술마시는 것 보다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훨씬 낫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년 남성들에게 취미 생활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며 중년 남성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지진희는 “평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주변 분들에게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에게 꼭 마음을 표현했으면 한다”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지진희는 ‘따뜻한 말 한마디’ 종영 후 2년전에 촬영했던 중국 영화 ‘길 위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홍콩영화도 올해 안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시원과 함께 촬영한 중국영화 ‘적도’도 개봉을 준비중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영화나 드라마로 팬들을 찾기 위해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