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따말’ 배우들과는 최고의 팀웍” (인터뷰)

사진=김동민 기자 life@

배우 지진희가 상대 여배우인 김지수와 한혜진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지진희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웨이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SBS ‘따뜻한 말 한마디’의 종영 소감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지진희는 “극중에서 불륜관계였는데도 한혜진씨와는 만날일이 거의 없었다”며 “되게 침착하고 집중력이 있었다. 워낙 다른 분들이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많이 만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수씨는 예전부터 워낙 좋아했었다. 예전 어떤 뮤직비디오에서 차안에서 혼자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눈여겨 보면서 ‘난 언제 저런 배우가 될까’ ‘난 언제 저렇게 멋진 배우와 작업을 함께 하게 될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며 “만나서도 너무 기쁘다고 했다. 역시나 생각대로 즐겁게 만나서 촬영했고 많이 배웠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다. 이번에 힘든 역할을 맡아 쉬는 동안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장난도 치고 더 잘하게끔 노력했다. 호흡이 매우 맞았다”며 극찬했다.

이어 지진희는 “드라마 끝나고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서 사소한 일상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오랜만에 이런거 하려니까 신경이 쓰인다”고 웃으며 “재미있게 잘 끝났다는 증거다. ‘따말’ 배우들끼리 모임을 만들까 생각 중이다. ‘따말’이 누구하나 잘 했던 게 아니라 모두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들이였다”고 남다른 팀웍을 자랑했다.

한편 지진희는 ‘따뜻한 말 한마디’ 종영 후 2년전에 촬영했던 중국 영화 ‘길 위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홍콩영화도 올해 안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시원과 함께 촬영한 중국영화 ‘적도’도 개봉을 준비중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영화나 드라마로 팬들을 찾기 위해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