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따르면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에서 내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기획조정실 신설 및 사내·외 등기이사 선임안을 확정했다.
특히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회장 직속 산하 기획조정실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최명주(포스텍기술투자)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사내 이사 5명 중 4명, 사외 이사 3명이 교체되는 내부 개혁을 위한 인사 쇄신안도 확정됐다. 사내이사 후보는 권오준 회장 내정자를 포함해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2실장) 등 4명이다.또한 내부 조직의 통폐합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또한 이사회는 현재 6개 주요사업으로 나눠진 생산·재무·기획·마케팅·연구개발(R&D)·구매 등을 4개 부문으로 통폐합하는 구조개편안도 내달 주주총회의 안건이다.
이밖에 내달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이영선 이사회 의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후임에는 김일섭 전 이화여대 부총장, 선우영 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교수 등 3명이 후보에 올랐다.
권 내정자는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한 뒤 세부적인 조직 개편과 계열사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 내부 개혁을 위한 사내.외 이사 개혁 교체로 인한 안정성 문제 등의 우려도 있다. 하지만 포스코 내부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감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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