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2만대 생산해 세계 5위 랭크···중국, 단일 국가 사상 첫 2000만대 생산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이 국내에서 생산한 완성차 수는 총 452만대로 중국과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우리나라의 생산비중은 약 5.2%에 달한다.
중국은 일부 대도시의 등록제한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중서부 지역의 판매 증가로 2012년보다 14.8% 증가한 2212만대를 생산해 사상 최초로 단일 국가 2000만대 생산 기록을 돌파했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중국의 비중은 25.3%로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미국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2012년보다 6.9% 증가한 1105만대를 생산해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은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3.1% 줄어든 963만대를 생산했으며, 독일은 수출 증가세 덕분에 1.2% 증가한 586만대의 차를 만들었다.
5위 대한민국에 이어 인도가 6위, 브라질과 멕시코, 태국, 캐나다가 각각 7위부터 10위에 올랐다. 특히 국은 아세안(ASEAN) 지역으로의 수출증가로 2012년보다 0.1% 증가한 246만대의 차를 생산해 캐나다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세계 자동차 총 생산량은 중국과 미국 시장의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2012년보다 2.7% 증가한 8738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상위 10개국의 생산량은 전체의 78.6%인 약 6870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최상위 5개국(중국·미국·일본·독일·대한민국)의 생산 비중은 5년 전 55.1%보다 5.8%포인트 늘어난 60.9%로 높아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