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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이산가족 상봉 무산되나

남북 회담, 이산가족 상봉 무산되나

등록 2014.02.13 09:02

강기산

  기자

北, 키리졸브 훈련 연기 요청

남북고위급접촉에서 북측이 오는 24일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이산가족상봉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구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빨간불이 켜졌다.

만약 북측이 끝까지 입장을 고수할 경우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의 차질 없는 개최가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우선 남북 간 합의사항인 이산가족상봉 이행을 통한 남북 간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북측은 최근 국방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중대제안과 공개서한 등에서 주장했던 상호 비방 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군사훈련을 연계시키며 24일 시작될 예정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산상봉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양측은 남은 일주일 동안 다른 제안들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 했을 뿐 다음 회담 날짜를 잡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북측 상황에 따라 이산상봉 행사날인 20일 이전에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관한 합의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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