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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최대 60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검토

GS건설, 최대 60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검토

등록 2014.02.12 11:19

김지성

  기자

허창수 회장 등 일가 1908억원 부담

GS건설이 5000억∼6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다.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은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모두 5000억∼6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GS건설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인 허창수 그룹 회장(11.8%)과 허 회장의 형제들 등 특수관계인이 모두 30.4%의 지분을 보유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5000억원 안팎의 주주배정 증자를 한다면 허 회장 등 이들 대주주가 부담할 몫은 모두 1908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자가 되면 GS건설 주식 수는 현재보다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6280억원 규모 증자가 이뤄진다면 추가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2100만주로, 현재 5100만주에서 41.8% 증가하게 된다. 실권주가 발생해 4000억원 정도에 그친다면 주식 수는 3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GS건설이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현금보유액이 1조8000억원이지만 순차입금이 2조5000억원인 데다 올해 상환할 회사채가 5200억원, 올해 만기 도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액 1조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증자 규모와 방식, 시기 등에 대해선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증자와 자산매각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사업추진 등에 대한 우려가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S건설은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2개 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도 검토 중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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