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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 개발

등록 2014.02.06 14:24

서승범

  기자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을 적용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을 적용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동시에 여러 곳 그라우팅이 가능한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 신기술을 개발,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그라우팅이란 건설 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하거나 지하수를 차단하기 위해 토사나 암반 틈새에 그라우트제를 주입하거나 충전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기존 그라우팅 기술이 주입하는 시멘트계 충전제의 압력과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지 못해 주변 시설물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안전성을 해치는 문제가 빈번해 신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은 이러한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해저 및 하저터널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자동 그라우팅 기술이다.

이 기술로 그라우팅 압력과 유량의 정밀제어를 할 수 있어 그라우팅 시 인근 시설물 손상을 최소화하고 지반보강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동시에 여러 곳에 시공도 할 수 있어 그라우팅 공사기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과 관련해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건설 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은 해외 우수기술과 비교해도 기술경쟁력과 경제성을 갖췄다”며 “앞으로 이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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