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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시장 상승세 당분간 지속”

[포커스]부동산 전문가 “시장 상승세 당분간 지속”

등록 2014.02.05 09:01

서승범

  기자

매매·전세 오름세 상반기도 이어질 듯
수익형 양극화 심화···상가↑오피스텔↓

최근 짒값이 뛰고 있는 은마 아파트 전경.(사진=뉴스웨이 DB)최근 짒값이 뛰고 있는 은마 아파트 전경.(사진=뉴스웨이 DB)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작년 말에 이어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은 강남 재건축 강세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수익형부동산은 상품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예상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올해 부동산시장은 분위기가 작년보다 훨씬 좋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매매거래가 살아날 것”이라며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대구·부산·광주 등 지방은 재작년 수도권이 침체했을 때 가격이 많이 오른 측면이 있어 한계에 닿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지난 연말부터 오름세로 돌아섰기에 변수가 없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나아지고, 혁신도시·세종시 등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는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강보합세 정도는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 역시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리라고 예상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전세시장은 지난해보다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이사 철이 도래하면 물량 부족에서 고질적인 문제 탓에 전셋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전문위원은 “전셋값은 최근 약간 주춤하기는 했지만 올해 초 가격 상승 여지가 보여 조금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현일 교수는 “전세를 찾는 수요자는 많은데 물건이 없어 전셋값 상승은 여전할 것”이라며 “전세난을 피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한발 먼저 물량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월세·반전세를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상가시장 등 수익형부동산은 내수경기 활성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나아지리라는 전망과 함께 양극화 현상을 예상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가시장은 올해 공급이 다소 위축됐지만 관심 수요자가 죽지 않아 올해 이들이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알짜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반기에는 상가시장이 완전히 살아날 것은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선전할 것”이라며 “내수경기가 살아나면 상가시장도 전반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통령 신년사에서 경제 활성화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 표명에 따른 효과로 소비자 지출이 늘 것”이라며 “지출이 늘면 수익형부동산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오피스텔시장은 공급 과잉에 따른 약세를 점쳤다.

장경철 이사는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에 따른 효과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가도 최근에는 3층 이상부터는 오피스텔로 짓는 추세라 공급 과잉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일 교수는 “오피스텔 시장은 예전부터 수익률이 많이 떨어져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다”며 “그동안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많아 임대형 수익시장이 동반으로 하락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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