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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카드3사, 소송 보상금 최대 1700억

개인정보 유출 카드3사, 소송 보상금 최대 1700억

등록 2014.02.03 10:45

최재영

  기자

개인정보 유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집단소송이 현실화 되면서 보상금이 최대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 등 개인신용정보 유출 카드사들이 최근 회사채 일괄신고서를 수정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고객들에 대한 카드 재발급 비용 부담과 함께 집단소송을 예상한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을 염두해 둔 것이다.

국민카드는 지난달 29일 수정한 일괄신고서에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회사가 최고 860억원의 손해보상액을 지불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국민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중 실제 소송에 참여할 당사자를 전체 피해자 4300만명 중 1%로 산정했다. 개인당 20만원의 정신적 손해를 인정한 싸이월드 소송 사례를 적용했다.

국민카드 추산대로라면 롯데카드는 352억원, 농협카드는 500억원의 손해를 보상해 카드사 전체 손해보상액은 1712억원에 달한다.

다만 GS칼텍스와 싸이월드 사고와 관련해 소송사례에 따라 원고 승소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카드사태는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에서 고의로 유출했다기 보다는 관련사 직원이 유출한 점 등을 들어 승소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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