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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싸움’ 가속화 되나

與, ‘당권싸움’ 가속화 되나

등록 2014.01.30 16:57

강기산

  기자

서청원, 김무성·김문수 겨냥 견제 발언

새누리당 차기 당권을 두고 중진급 의원들 간의 ‘기 싸움’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특히 친박계 좌장이라 불리는 7선의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5선의 김무성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간의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서청원 의원은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권에 나올 사람은 당권에 나오면 안된다”며 “당권은 당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고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이 당권과 대권 분리론을 제기하며 직접적으로 특정 의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권을 놓고 맞붙게 될 김무성 의원과 최근 당 내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염두 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의원 측은 서 의원 발언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당초 당권과 관련된 언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김 의원 측은 이번 발언을 두고 노코멘트를 유지하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님께서 평소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아도 최근 언론에 확대 해석 되는 경우가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권에 관한 언급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당과 청와대를 겨냥해 돌직구를 날리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라는 이름하에 귀중한 취임 초기 1년을 허송세월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여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만 쳐다보는 당은 소용없다”고 말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당권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3후보가 설전을 벌인 만큼 연휴가 지난 뒤 당권을 두고 벌이는 기 싸움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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