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9% 확대된 1823억원, 영업이익은 61.9%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거의 부합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이엠투자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고 미국 에볼루스(Evolus)사와 계약한 보톡스시밀러 ‘나보타’의 초기 계약금 40억원이 유입되며 외형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2분기 중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올해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올해도 지난해 품목개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0%가 넘을 것”이라며 “일반의약품(OTC)와 전문 의약품(ETC) 모두 빠르게 확대되고 코프로모션의 매출 규모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엠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영업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7658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887억원으로 예상했다. 3월초 출시가 예상된 보톡스시밀러는 100억원, 코프로모션은 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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