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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현대엔지니어링 합병 D-day

현대엠코·현대엔지니어링 합병 D-day

등록 2014.01.16 10:12

서승범

  기자

현대엔지, 현대엠코 흡수 방식 논의···4월 합병 목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이 공식화됐다. 방식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하는 형태로 오는 4월로 예정됐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방식과 비율 등을 결정한다.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철 등 그룹 공사를 위해 지난 2002년 설립한 회사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 업체다.

현대건설 자회사로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지분 75%를 보유했으며 시공순위 54위의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다.

2012년 기준 양사 총자산은 3조5737억원, 매출액은 5조1455억원, 영업이익은 4214억원, 당기순이익은 3277억원에 달한다. 매출액 기준 업계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회사는 주력 사업이 다르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토목·건축부문(주택 포함)이 매출액 84%가량을 차지한다. 경영지원을 제외한 전체 인력(1157명) 83% 정도가 토목·건축부문에 집중됐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체 인력(2664명) 74%가량이 화공, 전력 등 플랜트부문에 집중됐다. 이 부분 매출액이 전체 94%를 차지한다.

한 재계 인사는 “두 회사가 합병하고 상장사인 현대건설과 합병하면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건설 합병회사의 주요 주주가 돼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다”며 “정 부회장은 그룹 지배를 위해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번 합병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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