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알짜 분양 어디?

입지 좋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 봇물

올해 분양 예정인 수도권 역세권 단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입지도 좋은데다 한번쯤 다들 들어봤을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돼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단지는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직주근접성이 좋아 임대수요가 꾸준하다. 임대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불황기에도 다른 지역보다 집값 하락 영향을 덜 받는다.

전문가들은 특히 입지가 좋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중 역세권 단지가 수두룩해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같은 노선 중에도 어느 지역을 지나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면 인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구도심이나 등은 역세권 효과가 크지 않다”며 “역세권 인근 아파트를 선택할 때도 입지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분양 예정인 역세권 아파트 소개다.

GS건설은 내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1-1번지에 ‘역삼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408가구 규모로 이 중 86가구를 일반분양된다. 2호선·분당선 선릉역 도보 7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113㎡ 총 36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6가구를 일반분양 된다. 분당선·9호선(2014년 개통 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4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옥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3~120㎡ 총 1975가구 중 1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현대건설 등은 오는 5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 일대 왕십리 뉴타운 3구역에 ‘텐즈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2529가구 중 12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호선 상왕십리역과 단지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91번지에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111~189㎡ 총 15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호선과 중앙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엠코는 오는 8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 ‘엠코’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1205가구로 구성된다. 5호선 마곡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일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할 예정이다. 총 421가구 중 4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동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22㎡, 총 545가구로 구성된다. KTX동탄역(예정)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630가구로 구성된다. 8호선 우남역(예정)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