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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내 가계·기업 올해도 어렵다”

금융위, “국내 가계·기업 올해도 어렵다”

등록 2014.01.08 18:25

박지원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국내 가계와 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금융부문 전망 및 중요이슈 점검’ 발표를 통해 “글로벌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금리상승 시 가계부문 저소득 차주를 중심으로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소비지출이 위축돼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소득분위별 원리금상환부담비율(DSR)의 상승폭을 1분위 1.2, 2~3분위 0.7, 4분위 0.6, 5분위 0.6으로 분석했다.

금융위는 기업부문도 최근 심화된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며 기업자금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은 “시중자금이 단기 안전자산에 집중되는 가운데 비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 시 해운·건설·중소형 조선 등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의 부실화 가능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산업에 대해서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영개선이 기대되지만 최근의 수익성·건전성 악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국장은 “은행부문은 최근 예대금리차 축소, 잠재부실 현재화 등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저하됐다”며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취약한 상호금융조합과 증권회사 등 제2금융권 경영여건 호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박지원 기자 pjw@

뉴스웨이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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