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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친朴-친李’ 개헌놓고 정면충돌

새누리 ‘친朴-친李’ 개헌놓고 정면충돌

등록 2014.01.08 10:01

강기산

  기자

서청원 “朴정부 성공 위해 한마음 도와야” 이재오 “당의 새해화두 정치개혁이 우선”

새누리당 친박계와 친이계 대표 중진의원들인 서청원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문제를 두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충돌했다.

이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새해 화두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경제이지만 당의 입장에서는 정치개혁”이라며 “집권 1년차에 하지 못한 것을 2년차에 정치개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논의가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이해하지만 논의 주체 의원들의 능력에 따라 다르다”며 “당은 대다수의 국민과 여야가 요구하는 개헌특위를 만들고 이번 임시국회에서부터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기초 의원을 통합하고 기초단체장 공천은 여론조사나 오픈 프라이머리 등으로 당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지방의회 개혁”이라며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이 경제 살리기보다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자 친박계 의원인 서 의원은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때 개헌을 하겠다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 산하에 개헌 특위 만들었고 모든 언론이 이재오 의원을 정권 2인자라고 이야기했지만 개헌을 추진하지 못했다”며 “지금 우리는 개헌보다 국민들 먹고 사는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의원의 이야기가 틀린것은 아니지만 시간과 타이밍이 있다”며 “올해에는 우리 다 같이 박근혜 정부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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