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與의원·당협위원장 청와대 회동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7일 열리는 만찬에는 현역 의원 155명, 당협위원장 100여명 등 총 2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초기 국회 상임위별로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오·만찬을 했다. 당협위원장들도 권역별로 따로 불러 식사를 함께했지만 이들 전원을 한꺼번에 초청해 대규모 만찬모임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서 2014년도 예산안 및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해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과 신년 구상을 밝혔기 때문에 집권 2년차 정국구상 및 정책 우선순위를 자연스레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강기산 기자 kks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