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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법칙’ 황창규, KT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

‘황의법칙’ 황창규, KT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

등록 2013.12.16 19:32

김아연

  기자

황창규 KT 신임 회장 후보. (사진=KT 제공)황창규 KT 신임 회장 후보. (사진=KT 제공)

‘메모리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던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KT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됐다.

KT는 16일 CEO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 후보로 황 전 사장(60)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 후보인 황 전 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로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KT에 따르면 황 신임 회장 후보는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또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황 신임 회장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경쟁사 등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탁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신임 회장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회장으로 선임된 후 CEO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T는 회장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각종 현안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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