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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최대 실적으로 승진자 대거 배출

SK하이닉스, 사상최대 실적으로 승진자 대거 배출

등록 2013.12.12 16:23

강길홍

  기자

반도체 영업이익률 삼성전자 제쳐···내년에도 순항 예고

SK그룹이 12일 2014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한 가운데 올 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다.

SK하이닉스는 김동균 환경안전본부장의 부사장 승진을 비롯해 임원 4명이 승진했고 39명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새로운 임원이 됐다.

올해 총 승진자 141명 가운데 30.5%를 차지했다. 또한 SK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8명)이나 SK텔레콤(9명)과 비교해 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승진 잔치는 인사 발표 이전부터 예견돼 왔다. SK그룹에 인수된 지 2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지난 3분기 매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1조1640억원, 순이익 9580억원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2조4230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6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21.1%)을 제쳤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원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이후 거침없는 실적 경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우시공장 화재는 전화위복이 됐다. 전세계 D램 생산량의 13%를 차지했던 우시공장이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PC용 D램 가격이 폭등하는 요인이 됐다.

SK하이닉스로서는 생산량이 줄어들었지만 D램 가격이 급등해 오히려 수익률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D램(DDR3 2Gb 1333㎒) 가격이 지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우시공장의 복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가 2014년에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의 원칙에 따라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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