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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노조 이견 못 좁혀···9시 총파업 돌입

코레일-철도노조 이견 못 좁혀···9시 총파업 돌입

등록 2013.12.09 08:43

김지성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 등과 관련한 코레일과의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9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 발언 공개를 거부한 코레일 측 불참으로 교섭이 결렬됐다. 오전 9시부터 철도민영화 저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8일 노사는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최연혜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관계자가 참석한 교섭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들은 파업 돌입 직전까지 협상의 여지를 남겼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4년 만의 파업으로 이어졌다.

임금 문제와 함께 양측이 팽팽히 맞선 쟁점은 10일로 예정된 수서발 KTX 설립 이사회 개최다.

노조는 “정관에 민간매각 방지대책을 둬도 언제든지 정관을 변경할 수 있고 철도공사가 자문한 법무법인도 민간 매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수서발 KTX 법인 설립 계획은 민영화 꼼수”라고 비판했다.

반면 사측은 “철도노조가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벌이겠다는 이번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파업 철회를 호소했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고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시보다 6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화물열차는 평소보다 36%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파업에 대비해 인력은 필수요원 8418명, 대체인력 6035명 등 모두 1만4453명이 투입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 열차 지연 운행은 불가피하다. 철도역 승차권 구매를 자제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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